> 1. 이곳, 아가미 모델링에서 추천할만한 에폭시 퍼티가
> 어떤 녀석이 있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뭘 써봐야 할지 모르겠군요.

일반적으로 103S를 사용하는데 canal사의 soft나 hard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 2. 레고 사이즈만한 작은 피규어의 얼굴을 만들어내려면 정말 제가 생각해도
> 선지를 토해낼것만 같은데...대략 이정도 작은 사이즈의 얼굴을 가공하려면
> 도구는 어떤녀석을 쓰는게 좋은가요?

작은 사이즈의 얼굴은 이쑤시게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희가 판매하는 사이즈의 헤라 등으로는 컨트롤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굳이 헤라나 스파츄라를 사용하시려면 갈아서 작게 만든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 3. 에폭시 퍼티라는 녀석은 완전 경화된후에도 도구로 깎아낸다든가
> (마치목각인형처럼?) 하는 작업이 가능한가요?

에폭시 퍼티는 경화된 후에는 그라인딩(가는 작업)이나 조각 모두 가능합니다.
하지만 경도나 강도가 강해서 기계를 쓰거나 상당히 예리한 칼을 이용해야하는데 아무래도 조심하셔야 겠죠.
기계는 저희 메뉴 중 핸드피스를 찾아보시면 다양하게 나옵니다.

> 또 에폭시 퍼티라는 놈이 처음 경화되고 나면 표면이 꽤나 너저분해서
> 사포로 갈아주어야 한다는데..1000번이상의 사포를 쓰는건가요? 그리고
> 엄청 안갈린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에폭시퍼티 사포 작업은 보통 100방>400방>800방>1000방이나 그 이상 순으로 진행됩니다.
엄청 안갈리기 때문에 보통 굵은 사포로 시작해서 가는 사포로 마무리해줍니다.


> 4. 투명 에폭시에 대해서 엄청 궁금합니다. 주홍색의 투명한 부품을
> 만들고 싶은데...투명 에폭시에 색깔을 혼합하는게 가능한가요?
> (도색같은 방법이 아닌..)또 기포가 엄청나게 생긴다고 들었는데
> 레고같은 작은 부품의 사이즈면 문제 없을까요? 깔끔하게 유리처럼
> 만들고 싶은데..아참 몰드를 만들어서 제작하는 방식입니다.
> 탈포기인가 필요하다고들 말씀하시던데..

투명 경질 에폭시는 탈포기 없이 투명부품을 만들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완전 투명하지 않고 옅은 아이보리 빛을 띠며 기온이나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투명도가 떨어지고 노란빛이 강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대한 투명한 걸 원하시면 TR.Resin을 이용하셔야하는데 이건 탈포기가 있어야됩니다.
사이즈가 작은 양이라도 A제와 B제가 섞이게 되면 다량의 기포가 발생하고 탈포기없이 투명한 부품을 얻기는 불가능합니다.

아랫분에게도 말씀드렸지만 급하거나 주문을 받은 상태가 아니라면 소량 구매하셔서 이리저리 테스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시행착오도 일종의 재미니까 즐기시면서 하시고 첨부터 너무 완벽하게 시스템을 갖추고 하려면 시작조차 힘들 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